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에 거리 두기를 했던 '프로젝트 2025'의 집필자들이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요직에 속속 기용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2025'는 트럼프 2기 출범에 대비한 정책 제언 집으로 교육부 폐지와 불법 이민자 대응 등 초강경 우파의 견해를 담아 논란을 일으켰고, 트럼프는 "제언일 뿐"이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당선 이후 트럼프가 러셀 바우트 백악관 예산관리실 실장 지명자 등 프로젝트 2025의 공동 저자나 기여자들을 2기 행정부 요직에 기용하며 '프로젝트 2025'는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1기에 이어 2기에도 백악관 예산관리실장으로 지명된 바우트는 '프로젝트 2025'에서 2기 출범 시 첫 6개월 동안 의회 절차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행정명령 등을 정리하는 일을 감독했습니다.
바우트는 '프로젝트 2025'에 명시된 대로 대통령의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 구조 개편과 비 충성파 공무원 축출 등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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