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농림부 장관에 '충성파' 롤린스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2기 행정부 농림부 장관으로 브룩 롤린스 미국우선주의연구소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23일 성명을 통해 롤린스 대표가 "차기 농림부 장관으로서 미국의 진정한 중추인 농부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롤린스는 트럼프 1기 정부 때 백악관 국내 정책위 국장 대행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트럼프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와 가까운 사이입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끝난 뒤에는 친 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 우선주의 연구소'를 만들어 트럼프의 정책을 홍보하고, 2기 행정부 정책을 준비해 왔습니다.

한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비서실장에는 수지 와일스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이 낙점됐습니다.

롤린스가 공식 지명을 거쳐 의회 인준을 받으면 미국 농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논의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