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양질의 일자리인 공공기관 정규직에서 청년 채용 비중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33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 1만3천347명 중 청년은 1만703명으로 80.2%를 차지했습니다.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 중 청년 비중은 2022년 85.8%를 정점으로 지난해 84.8%로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됩니다.
공공기관이 뽑은 청년 일반정규직 규모도 줄고 있습니다.
신규 청년 일반정규직은 2019년 이후 2022년까지 2만 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에는 1만7천 143명으로 1만 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올해는 4분기에 큰 변화가 없다면 연간으로 1만 5천 명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공기관도 대기업처럼 당장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청년 신규 채용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통상 공공기관 채용은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성과를 단언하기는 이르다며 분기별로 공공기관과 점검 회의를 통해 청년 고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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