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부가 일본 주도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한 것은 양국 간 과거사 문제에 관한 한 일본에 불복하거나 타협하지 않겠다는 정부 원칙을 지킨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도식이 한일 양국의 민감한 현안인데도 우리 정부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모처럼 조성된 한일우호 분위기를 흔들어선 안 되고 동시에 우리 정부도 이런 결과가 우리 외교당국의 안일한 태도 때문은 아닌지 반성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차관급 인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적 있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정부가 추도식에 불참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희생자 추모와 반성 없이 행사를 준비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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