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4%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8% 내린 136.0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5일 이후 20일 만에 14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시가 총액도 3조 3,310억 달러로 떨어지며, 주가가 1.31% 오른 애플에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번 하락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 200곳을 겨냥한 새로운 반도체 관련 무역 제한 조처를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다음 달 AI 반도체 수출 제한을 위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국향 선적을 제한하는 규제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비디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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