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이른 새벽부터 폭설이 쏟아지면서 그야말로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도심 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고, 일부 구간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새벽 하얀 눈발이 떨어져 내리고, 도로 위 차량들은 엉금엉금 속도를 줄입니다.
서울에 폭설이 내리면서 도심 구간 곳곳에서는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둘러 집을 나섰는데도 행여 지각이라도 할까, 마음이 급합니다.
[하창호 / 서울 가락동 : 눈이 오는데 전보다 많이 미끄럽다는 느낌이 있어서,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왔습니다.]
도심 근처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폭설에 서울 삼청동길과 북악산로, 인왕산로 등 일부 도로도 한때 통제됐습니다.
[박찬영 / 경기 고양시 : 눈이 올 거라는 걸 기사를 통해서 봤는데,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좀 당황을 했는데…]
새벽부터 길을 나선 시민들은 미처 제설작업이 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강슬기 / 서울 창동 : 눈이 많이 쌓였고 제가 일찍 나오다 보니까, 길을 만들어서 오다 보니까, 미끄러질 뻔했었는데…]
엎어지기라도 할라, 조심 조심 한걸음 한걸음 내딛습니다.
시민들은 모두 우산을 챙기거나 모자를 쓰는 등 쏟아지는 폭설에 대비했습니다.
수도권에 이른 아침부터 예상을 훨씬 웃도는 눈이 한 번에 쏟아져 내리며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 정진현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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