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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ICK] 임원 물갈이·자산 재평가...롯데의 '심기일전'

경제PICK 2024.11.29 오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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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원 물갈이·자산 재평가…롯데의 '심기일전' 롯데 케미칼 유동성 위기설이 있었는데, 그와 상관이 있는 거겠죠?


[기자]
네, 글자 그대로 대대적인 인력 개편을 단행했는데요, CEO 21명, 비율로는 전체의 36%를 교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령의 임원들을 퇴임시키고 70년대생 CEO들을 대거 기용해 사장단을 더 젊고 슬림화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씨는 3년 연속 승진해 이번에 부사장에 올랐는데, 위기 상황을 타개할 모종의 역할을 해낼 지 관심입니다.

롯데는 앞으로 대내외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기존의 연말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인사 체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앵커]
파격적인 대규모 인사인데, 실적이 안 좋은 부문에 인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거죠?

[기자]
롯데그룹은 올해 들어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같은 주력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며 잇따라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특히 화학과 호텔 부문이 실적 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혔는데, 여기서 대거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롯데 화학군은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등 세 곳을 제외한 10명의 대표이사가 교체됐습니다.

과거 매년 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던 롯데케미칼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6천6백억 원을 넘은 상황입니다.

호텔롯데 부문 역시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3개 사업부 대표이사가 모두 교체됐습니다.

[앵커]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와 함께 재정 불안에 대한 우려를 막기 위한 자산 재정비도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6천억 원 규모의 보유 토지에 자산 재평가를 합니다.

과거 기준으로 낮게 책정돼있던 자산의 값을 다시 매긴다는 건데요,

자산 재평가로 값이 올라가면 각종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데도 재평가를 추진하는 건 회계상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백화점과 호텔 부문에서 일부 매장을 매각 또는 위탁전환을 추진하고, 건설 부문도 부실 사업장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는 앞서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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