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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계절 왔다!"...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이유

2024.12.01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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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 되면 떠오르는 과일이 바로 딸기죠.


카페와 마트 등 유통사들이 딸기를 넣은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딸기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딸기 시즌'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져진 딸기가 잔으로 들어가면 달콤한 음료가 완성됩니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딸기 시즌 메뉴입니다.

[다니엘 / 한국 거주 스코틀랜드인 : 한국에서 겨울은 특별히 정말 추운데 그래서 뭔가 위안을 주는 걸 찾게 됩니다. 딸기는 딱 그런 과일입니다.]

[주옥련 / 서울시 원효로 : 전 딸기 항상 좋아해요. 딸기가 맛있어요.]

카페와 편의점 등 유통사가 본격 '딸기 시즌' 돌입했습니다.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 딸기 품은 제품도 다양합니다.

마트 3사 역시 이달 중순부터 딸기 시즌에 들어갔지만, 초반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대형마트들은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부터 딸기 판매에 들어갔는데 매년 조금씩 미뤄지다가 올해는 2주 이상 늦어졌습니다.

8월 말, 9월 초에 심은 뒤 90일간 키워 수확하던 딸기가 날씨가 더워지면서 뿌리를 내리는 시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한울 / 농촌경제연구원 과일과채관측팀장 : 여름철 고온이 좀 지속이 계속되다 보니까 정식이 늦춰지면서 지금 11월에는 출하가 좀 지연이 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10월에도 일조량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까 생력 회복되는 속도가 조금 늦어져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출하 면적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데다 대부분 지역에서 수확이 시작돼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후가 작황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이어질 예정이어서 '금사과', '금배추'에 이어 '금딸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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