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두 131억 원에 달하는 마약을 국내로 유통하거나 밀수하려다 적발된 혐의를 받는 박왕열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왕열은 한국으로 송환되기 두 달 전까지도 필로폰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시아 마약 총책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소매가 18억 원 상당의 필로폰 4.8kg을 밀반입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박왕열의 범행 규모는 시가 1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미 국내에 밀수입해 판매한 마약류만 68억 원에, 유통하려다 적발된 마약류는 모두 17.7kg으로 63억 원에 달한 겁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에선 박왕열의 추가 범행도 밝혀냈습니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서 한국으로 필로폰 2.2kg과 1.9kg을 우편을 통해 잇따라 들여온 겁니다.
특히 송환되기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1월에도 필로폰 300g을 밀수하려고 시도했다가, 공범이 붙잡히는 바람에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수본은 서른 명 규모의 전담 TF를 구성하고, 검사와 수사관 등 9명을 필리핀에 보내 공범 등 5명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왕열이 국내로 송환되기 전 현지에 두고 온 휴대전화도 압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활동하며 박왕열과 공모한 마약 유통 총책 3명에 대해서는 국내 송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박왕열을 구속 기소한 합수본은 새로 밝혀낸 범죄사실에 대해 필리핀 정부와의 협의 절차를 거친 뒤 추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신소정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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