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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급감에 육아휴직자도 처음 감소

2024.12.18 오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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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가 급감하면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던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경우가 19만5천9백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0년 이후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건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8세 이하 인구가 한 해 전에 비해 6.5% 감소한 데다, 한 해 전 육아휴직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육아휴직자는 줄었지만 육아휴직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육아휴직자 중 아빠의 비중은 25.7%로, 한 해 전보다 낮아졌고, 엄마의 비중은 74.3%로. 아빠의 3배 수준입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아빠 육아휴직자의 70%, 엄마 육아휴직자의 58.2%가 종사자 규모 3백 명 이상 대기업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4년에 출산해 지난해까지 한 자녀만 둔 부모를 살펴보면 엄마는 자녀 나이 0살 때 쓰는 비중이 83.5%로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아빠는 자녀 6살~7살에 육아휴직을 쓰는 비중이 가장 많았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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