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19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비대위원장, 외부에서 뽑으면 원보이스 나오지 않아
- 국민의힘 재창당? 현 상황 수습하고 논의할 수 있어
- ‘국정안정협의체’ 보다 ‘국회안정협의체’ 먼저 얘기해야
- 尹 내란이냐 아니냐, 우리가 결정할 문제 아니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PD (이하 김우성) : 대한민국 출근길을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들 정말 파이팅입니다. 이분들도 역시 파이팅 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 수석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이하 김대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지금 탄핵 정국 속에서 국민의힘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도 힘든 상황인데요. 원내수석대변인 선임되셨는데 그전에 사실 비서실장 얘기가 돌았거든요.
◇ 김대식 : 네, 그렇습니다. 제가 비서실장을 고사한 이유는 제가 국민의힘 초선 44명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선 대표가 비서실장을 맡는 게 적절하냐. 그것보다도 저보다 더 좀 참신한 사람으로서 좀 추천을 드리고 저는 뒤에서 돕겠다 이렇게 했는데, 원내대표께서 수석 대변인을 좀 맡아 달라 이렇게 해서 제가 맡게 됐습니다. 이건 누군가는 또 해야 할 일이고 국민들께서 오해가 있다면 오해를 풀어드리는 그런 얼굴 역할을 좀 해야 되고. 그리고 또 국민께서 화가 나시면 매를 또 대신 맞아야 되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제가 수락하고 지금 열심히 지금 뛰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매를 대신 맞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얘기도 좀 풀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 사실 입장이 바뀌었다는 비판도 있는데 ‘6인 체제로 계속 가야 된다’ 국민의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대식 : 지금 일단 6인 체제의 헌법재판소는 법리적으로 심지어 변론이 우리는 갑론을박이 헌법학자들한테도 있는데, 일단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국회에 나와서 6인 체제도 가능하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지연작전이다, 뭐하다 이렇게 하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몇인 체제로 가자는 것이 아니라, 헌법의 원리, 원칙대로 하자는 것이죠.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보고요. 특히 헌법은 국가를 담는 그릇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헌법을 다루는 헌법재판소 구성은 그 어느 국가 기관보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좀 다뤄져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또 법률가고 이러기 때문에. 탄핵 소추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즉 국회는 소추인이 되는 거예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소추인이 된 이후에는 소추인에 대한 재판의 주체인 헌법재판관을 정하는 것은 법적 공정성의 훼손이다. 왜냐하면 우리 법은 소추와 재판을 엄격하게 분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거기에 보니까 또 “헌법소추인은 국회가 헌법재판관을 추천하는 행위는 마치 검사가 판사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소추와 재판에 분리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를 했고 무엇보다 저는 엄정한 법질서와 헌법 가치에 따라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의 의견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 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일단 민주당은 인사청문 특위 구성을 했고요. 저희가 8시에 박지원 의원이 스튜디오에 나오십니다만. 속전속결하겠다. 23, 24일로 일정도 정해졌거든요. 현실적으로는 막을 수 없지 않냐 이런 얘기도 있을 것 같아요?
◇ 김대식 :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일방 통행하면 막을 수는 없죠. 지금 현재까지도 그렇게 왔고. 그러나 국회의 추천 몫을 그동안에 왜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이행하지 않고 있다가 학생들이 방학 끝나고 나니까 밀린 방학 숙제하는 것처럼 이렇게 부랴부랴 하느냐 이거죠.
◆ 김우성 : 교육자셔서 방학 숙제로 비유해 주셨네요.
◇ 김대식 : 지난번에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 심판 청구할 때도 문형배 헌법 소장이 그랬잖아요. 권한대행께서 국회는 왜 방송통신위원회를 추천하지 않느냐. 또 마찬가지로 그 당시 정청래 법사위원장이었죠. 그렇게 질문했고 헌법재판관 공백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회의 절대 다수의 당인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는 거죠. 왜 그 자리에서 김형두 헌법재판관께서도 헌법재판소는 일을 하지 말라는 거냐 이렇게 했어요. 그러니까 빨리 좀 해달라는 거지. 그런데 국회에 그동안에 가만히 있다가 대통령이 탄핵되고 난 후에 이제와서 9인 체제를 주장하면서 부랴부랴 3명을 헌법 개정을 일거에 임명하는 이런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너무...
◆ 김우성 : 계속 국무위원들 탄핵해놓고 헌법재판관 임명 안 해서 진행 안 되게 하다가 왜 이렇게 급하게. 그런데 또 사안이 내란 혐의, 비상 계엄이라는 엄중함이어서 이게 자칫하면 6인 체제로 판결됐을 때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논쟁이 이어지지 않느냐 이런 시각으로 또 반론을 제기하세요.
◇ 김대식 : 맞습니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자신이 없는 거예요. 6인 체제로 갔을 경우에는 전원이 지금 찬성을 해야 되는 이런 형국이잖아요. 그래서 뭔가 불안한 거지. 그리고 나중에 뒤에 이게 법리 해석이 맞았느냐 틀렸느냐 이것도 논쟁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빨리 9인 체제로 해서 확고한 판단을 한번 가져보자 이런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는 이런 헌법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좀 원리 원칙. 그리고 헌법에 맞는 이런 형태로 조금 민주당이 독선적으로 하지 말고 좀 여야 협의를 하고 또 만약에 국회 몫이 3명이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한 명해라, 우리도 한 명 할게. 그런데 일방적으로 두 명 자기네들은 하고 한 명을 국민의힘에서 해라. 이거 어떻게 우리가 상호 간에 이렇게 받겠어요. 그러면은 차라리 제 생각은 한 명씩 하고 또 한 명은 여야가 합의해서 한 명을 추천하는 이런 방안도 있다고 봅니다.
◆ 김우성 : 협상의 여지를 좀 만들어 놓다. 물론 당 의석수 이런 것들 때문에도 얘기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 김대식 :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은 그게 협치 아니겠습니까?
◆ 김우성 : 협치의 물꼬가 조금은 열릴까 싶은데 어제 권성동 대표와 이재명 대표 만난 얘기도 있는데 그거 뒤에 여쭤보고요. 당 상황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비대위 구성하고 어떻게 보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직 결론은 안 났습니다만, 만약에 조기 대선으로 간다고 하면 지금 비대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비대위원장을 누구를 정하는지를 놓고도 아직 결론이 안 났어요.
◇ 김대식 : 어제 의원총회를 한 2시간 동안 했어요. 해가지고 거기에서는 지금 현재까지 외부에서 비대위원으로 모실 경우에 원보이스가 나오지 않는다. 서로 지금 현재까지 쭉 해봤잖아요. 우리가 실험을 해봤잖아요. 그래서 원보이스로 가야 된다. 원내에서 그래도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으로 비대위원장을 좀 추천하면 어떻겠느냐 이게 안이 하나고요. 다선 의원 중에서. 또 하나는 이왕에 지금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금은 수습 기간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출마할 때도 그랬어요. ‘저는 언제든지 이 당이 수습이 되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만이라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탑으로 이렇게 좀 맡아 달라, 그러면 업무에 굉장히 과부하가 걸릴 수가 있잖아요. 이 과부하가 걸린 것은 우리가 저 다양하게 108명의 국회의원들이 많이 옆에서 도와주겠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결론을 못 내리고 초선, 재선, 3선, 4선, 5선 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좀 의견을 들어서 원내대표에게 이야기하면 원내대표가 결정하는 걸로 이렇게 지금 정리가 됐습니다.
◆ 김우성 :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원내 다선, 꼭 다선이 아니더라도 원내에서 비대위원장이 나와야 된다는 입장인데 그 앞서도 조기 대선 얘기 제가 물론 미확정입니다만 얘기드리면 확장성이나 중도 포섭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러려면 조금 더 당 바깥의 시선을 돌려야 되지 않냐 그런 전략까지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어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물론 이분은 탄핵 찬성표 때문에 당내 입지가 고립되어 있다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대통령하고도 거리가 있어야 된다 이런 표현도 하셨거든요.
◇ 김대식 : 그렇죠. 지금 현재 사실은 대통령하고 다 거리가 있는 거지. 친윤이 어디 있겠어요? 사실은 찐윤 하면은 오히려 한동훈 대표가 찐윤 아닙니까? 권성동 대표가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이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거는 당의 구성원으로서 했다고 봐야지 그때 다 대통령 만들기에 열심히 한 우리 국회의원들은 전부 다 찐윤입니까? 친윤입니까? 저는 그렇게 보는 시각 자체가 조금 안 맞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 0.001%에서도 제가 기여한 바는 없어요. 단 기여했다면 제가 찍었다는 것 말고는 없는데, 제가 보는 시각에서는 엄격히 따지면 한동훈 대표가 더 찐윤이죠.
◆ 김우성 : 그러면 당내 소장파라고 알려진 젊은 의원들, 김재섭 의원 이런 분들도 이름이 거론됐어요. 가능성이 있나요?
◇ 김대식 : 그거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어요. 소장파가 완전히 판을 한번 바꿔보자 이런 의견도 있는데, 다수의 의원들과 의총에서는 그래도 경륜이 좀 있고 또 리더십이 갖추어진 분이 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우리 김재섭 의원도 굉장히 훌륭한 분이죠.
◆ 김우성 : 네. 어쨌든 지금 의총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판단에 따라서 비상대책위원장이 정해져야 되는데 당 원내 그리고 좀 다선이라든지 이런 무게감 있는 이런 방식으로 좀 입장이 모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지금 사실은 비상계엄 사태를 놓고도 국민의힘에서도 18분의 의원들이 나와서 이 비상계엄 해제에 표를 보태셨고, 사실 많은 중간에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 좀 탈당 사실 그 정도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저희는 잘 몰라요. 왜냐하면 하루에 며칠간에 한 7천 분 탈당하셨다 이런 기사도 나오면서 국민의힘도 좀 한 번은 이거를 반성을 하든 어떻게 하든 짚고 넘어가야 되지 않느냐.
◇ 김대식 : 그래서 저는 우리가 계엄 이거 108명의 국회의원들이 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해야죠. 저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108명이 저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가 초상집이야 상갓집 아니겠어요? 그러면 장례를 치러놓고 사과를 하든 뭐를 하든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 말이 수습을 해놓고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든 선출이 되면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석고대죄를 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금만 그걸 해주면 수습하고 그냥 원내대표가 백 번이든지 기자회견이라든지 했어요. 사과는 여러 번 했습니다. 했는데 이게 이슈화가 되지 않고 국민의힘은 왜 사과하지 않느냐 이러는데, 어제 우리 김상욱 의원 출연해 가지고 하는 것도 제가 들었습니다. 들었는데 우리 김상욱 의원도 젊은 패기고 참 훌륭한 정치인 중에 한 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탄핵을 찬성했든 반대했든.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우리가 사실은 그 상황이 전개가 됐고 그것은 헌법재판소에 우리가 넘겨보자. 이게 잘잘못이 그거는 우리가 법관에 넘기고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첫째는 우리 국민들을 좀 안심을 좀 시켜달라 이게 하나인 것 같고. 두 번째는 여야가 좀 정치를 해라. 갈등과 대립을 하지 말고 정치로 한번 풀어봐라. 국민들의 아픈 곳을 달래주고 만져주고 또 국민들이 가려운 대로 긁어주는 것이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거는 민생으로 돌아가서 여야가 협의를 해서 협치를 하고 해서 국민 속에 좀 보여주는 이런 정치를 좀 해봐라 하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의견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김대식 의원님이 이 말이 너무 옳은 말인데 현실에서는 잘 안 이루어집니다. 앞서 헌재 재판관도 한 명, 한 명. 한 명은 협의하면 또 논의할 수 있지 않냐 이런 데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
◇ 김대식 : 저는 이렇게 교육위원회 있지만 제가 우리가 여야 협치해 가지고 저도 벌써 5개월이 됐지만 5개의 법안을 통과를 시킬 정도로...
◆ 김우성 : 그 얘기는 저희가 좀 이따 물어보겠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민들의 인식을 좀 바꾸고 수습이 아니라 재창당 수준으로 좀 분위기 바꾸자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 김대식 : 그거는 우리가 여러 번 해봤잖아요. 그동안에 당명도 바꿔보고 여러 가지 우리 김태훈 충남지사도 훌륭한 분이 그런 좋은 의견을 얼마나 당을 사랑하면 그런 안을 냈겠어요. 그것은 이 상황이 수습된 후에 우리가 검토해도 저는 충분한 시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우성 : 일단 당 상황 수습, 리더십 구축. 그 뒤에 일단 다시 논의하겠다 이 얘기군요.
◇ 김대식 : 그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앞서도 김상욱 의원 초선입니다만 굉장히 아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제 저희랑 얘기할 때는 상당히 고립되어 있고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좀 찬반에 대해서 아직도 좀 찾아내려고 하는 시도도 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입장도 좀 다른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히려 보수를 배신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 김대식 : 그거는 국회의원 300명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개인의 의견은 충분히 좀 이렇게 제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잘했든 잘못했든 우리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가 대통령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정부 여당이 됐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왜 대통령께서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 행동을 했을까, 이것은 다 아무도 찬성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런 문제들은 지금 우리가 헌법재판소에 넘기고 거기서 판단해라.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재판 문제는 또 법원에 맡기고. 우리는 정말 한쪽에 함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가 모여서 민생이 지금 굉장히 어려우니까 그런 쪽으로 좀 가자는 거죠. 얼마든지 그거는 비판할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우성 : 네. 재판관과 정치를 좀 분리하자. 그래서 어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대표가 만났는데 분위기는 좋았다고 해요. 저희는 사실 보도된 기사로만 보니까. 어떠셨어요?
◇ 김대식 : 대학 선후배잖아요. 고시도 같이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옆 방에서. 공통점이 많아요. 개별적으로 봐서는 선배님, 후배님 이렇게 부르고 이렇게 하는데 일단 저는 여야가 만났다는 데에 굉장히 의미를 좀 두고 싶습니다. 굉장히 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께서 제안한 게 있잖아요.
◆ 김우성 : 국정안정협의체요.
◇ 김대식 : 국방 문제, 국방부 장관은 빨리 해야 된다. 그거는 전적으로 대환영을 하고 국정협의체 이거는 상당히 취지는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취지는 좋다고 하지만 우선 저는 국회가 정상화 좀 돼야 된다. ‘국회정상화협의체’부터 먼저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저는 해 봅니다.
◆ 김우성 : 네. 국정에 대한 부분들은 찬성이지만 입장이 조금 나눠지는 부분도 있고 지금 당장 헌재 재판관 임명을 두고도 사실 입장이 갈려져 있고 해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협치의 얘기는 역시 교육자셔서 그런지 아이디어는 주셨어요. 재판관의 문제는 분리해서 얘기하자라고 하셨는데 당장은 좀 안 되고 있잖아요. 계속 평행선입니다. 서로 침대 축구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안 풀리는 상황인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대식 : 이거는 이 지도자들의 리더십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래요. 민주당의 박찬대 원내대표도 우리 원내대표가 이렇게 선출이 되고 나서 이자 관례적으로 예방을 하잖아요. 그런데 박찬대 원내대표가 우리 당을 하여튼 무시하고 있는 거예요. 대화 파트너로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우원식 국회의장님 주재로 여야가 같이 만난 거 아닙니까? 그때가 처음이에요. 그리고 어제는 이재명 대표하고 만났는데 이게 만남이 자주 있어야 돼요. 서로가 풀리지 않는 숙제들이 있고 풀리지 않는 매듭이 있으면 만나서 같이 푸는 게 낫는 거지 일방적으로 우리는 당신네들은 내란 공조당이다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어떻게 대화가 되겠어요? 저는 그것을 우선 내려놓고. 아무리 전쟁터에서도 적군에 대한 예우가 있는 있는 거예요. 이것을 일방적으로 이렇게 하고 일방통행식으로 가게 되면 어떻게 대화가 되고 어떻게 이 난국을 풀어 나가겠어요?
◆ 김우성 : 지금 사실은 굉장히 앞서도 행간 속에 비상계엄에 대해서 다 좋다고 하는 의원들이 없다고 얘기하면서 여러 가지 맥락에서 그런데 ‘내란 공조당’ 이렇게 해버리면 우리가 어떻게 대화를 하느냐, 어떻게 대화를 하고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죠?
◇ 김대식 : 내란 공조당인지 뭔지 이거는 여기서 결정을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 김우성 : 맞습니다. 리더십이 좀 그런 부분들을 헤쳐나가야 된다는 좀 대안까지 주셨습니다. 앞서 저희가 얘기를 했는데 오랜 시간 교육자여서 그런지 이렇게 좀 차분차분 가르쳐 주시듯이 마치 그 여야 지도부를 향해 좀 강의를 해 주시는 모양인데, 앞서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교육 관련된 활동 벌써 짧은 기간에 많이 겁을 냈다고. 지금 교육도 심각한 상황이거든요.
◇ 김대식 : 교육도 심각합니다. 지금 제일 심각한 것은 출생률 저하잖아요. 전 세계에서 우리가 지금 꼴찌에 있고. 작년에 23만 명밖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학에서 뽑은 인원은 지금 한 50만 명 되거든요. 그러면 애들이 앞으로 대학을 갈 시기, 앞으로 초등학교 갈 시기가 되면 대학이 한 반 정도가 없어져야 돼요. 그래서 이러한 것을 예측 가능한 것을 미리 점검하고 해서 법으로 통과시킬 건 통과시키고 또 우리가 여야가 협치를 해서 가자.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없죠. 우리 교육위원회는 정말로 협치가 잘 되고 있습니다. 잘 되고 있고 제가 아까도 서두에 조금 말씀드렸는데 5개월 동안에 제가 5개의 법안을 이렇게 통과를 시켰어요. 이것은 다 여야 협치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렇게 돼서 저는 이럴 때는 참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굉장히 고맙다는 말씀도 드리고 그렇습니다.
◆ 김우성 : 협치가 잘 되는 교육위처럼 좀 돼야 될 텐데 어쨌든 첨예합니다. 여러 가지 얘기를 이미 해 주셨지만 시간을 좀 활용해서 민주당에게 당장 놓여진 현안들. 헌법재판관 임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국정안정협의체 제안까지. 이렇게 하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얘기를 좀 한 번 더 정리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특히 국정안정협의체.
◇ 김대식 : 국정안정협의체는 어제 제안이 왔고 우리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토를 하고 있어서 저는 국정안정협의체보다 우선 국회안정협의체부터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국정 안정 전에 국회부터 안정하자.
◇ 김대식 : 국회가 안정이 돼야 국정으로 좀 이렇게 전환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다음에 헌법재판관도 우리는 그쪽에서 정말 꼭 이걸 해야 되겠다 이러면 한 명씩 한 명씩 우선 하자. 그럼 8명으로 가자. 민주당에서 1명 추천하고 국민의힘에서는 1명 추천하자. 그리고 꼭 9명으로 채워야 되겠다 하면 여야 합의해서 1명을 공동 추천하자 이렇게 한번 제안을 드려봅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국정안정협의체 문제는 좀 여러 가지 또 이견도 있고 조기 대선에 대한 염두도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국정 운영에 대해서 좀 뭔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싫어서 그런 거 아니냐.
◇ 김대식 : 아니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런 건 아닌데 우리 이재명 대표가 벌써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의도가 있어요. 그래서 제안했는데 저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우리도 그 제안에 좀 심사숙고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 김우성 : 개헌 얘기는 사실 비상계엄 이후에 탄핵 국면에서도 많이 나온 얘기인데 지금 개헌이 당의 공식적인 입장인가요?
◇ 김대식 : 그렇죠. 개헌하자는 의견이 다수고 또 원내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을 때 의장님이 중심이 돼서 한번 여야가 개헌을 한번 해보자 이런 의견을 제시했고요.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그때 취임식 때 본인이 개헌을 할 때가 됐다. 이것을 공론화를 한번 시키자 이런 의견을 제시 했었어요.
◆ 김우성 :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는 내각제 같은 것을 논의하자.
◇ 김대식 : 그렇죠. 내각제가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있겠죠. 장단점을 분석해서 헌법이 지금 시대에 맞지 않게끔 오래 됐잖아요. 시대에 맞는 헌법을 해서 제왕적 대통령제가 맞지 않으면 의원 내각제도 검토할 수 있고 또 의원 집정부제도 검토할 수 있는 거고 여러 가지 방안이 있지 않겠습니까?
◆ 김우성 : 네. 자 국민 여러분도 협치 어떻게 진행되는지 끝까지 잘 봐주십시오. 오늘 말씀해 주신 분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 수석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대식 :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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