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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평화협상 공개 언급하는 건 푸틴에 유리"

2024.12.19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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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론을 펼치는 가운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전략적 모호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현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평화협상을 시작하기로 할 때 우크라이나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 언제 시작될지나 유럽 평화유지군을 배치할지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런 모든 논의는 젤렌스키와 푸틴이 평화 협상에 앉을 때 시작될 것이고 그들의 몫"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틀간 브뤼셀에 머물 예정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오늘과 내일의 안전보장을 논의할 아주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안전하게 지키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군대를 어떻게 더 강하게 만들지와 관련해 유럽이 공동의 입장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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