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여야가 합의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임기 종료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의 셧다운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 임시 예산안은 민주당의 요구가 지나치게 많이 반영된 '민주당의 덫'이라고 주장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부채 한도를 없애라는 새로운 요구를 내놓았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협상한 임시 예산안은 트럼프 취임 이후인 내년 3월 14일까지 정부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현지 시간 20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셧다운을 겪게 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도 부채한도 폐지를 요구해왔다며 셧다운이 발생한다면 민주당 대통령이 있는 동안 시작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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