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나 머리카락, 혈액에서 최대 203종의 마약류를 동시에 분석하는 시험법이 개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해당 시험법을 이용하면, 소변에서 203종, 혈액에서 195종, 머리카락에서 191종의 마약류를 한꺼번에 검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마약 사범이 27만여 명으로 한 해 전보다 50%가량 급증한 상황에서 마약류의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시험법은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관련 검사 기관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또 젤리, 초콜릿 등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들어 있는 마약류도 한 번에 2백여 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시험법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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