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여파로 급락했던 우리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장중에 코스피는 2,400선이 코스닥지수는 670선이 무너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현재 주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하락 폭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0.26% 내린 2,429.63으로 출발했습니다.
장중에 하락 폭이 2% 가까이 깊어지며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개인 홀로 순매수를 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힘에 겨운 상황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0.06% 오른 684.79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장 하락했고 2% 이상 하락 폭이 커지며 장중에 67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계엄과 탄핵사태라는 내부 충격에 미국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라는 외부 충격이 더해져 우리 증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450원대인가요?
[기자]
이틀째 1,450원대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로 내려갔다 다시 1,450원대로 올라왔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 3분기 GDP 확정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09%, 즉 0.1%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처럼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환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외환시장 수급 개선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내국인이 달러화를 대출받아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에 대한 규제도 풀었습니다.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한도도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늘리고 기간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세계 9위 수준인 4,100억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으로 시장 직접 개입도 시사했습니다.
외환당국의 이런 노력이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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