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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30년까지 3만5천 명 감원...공장 폐쇄는 철회

2024.12.21 오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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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에 들어간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 노사가 2030년까지 독일 내 일자리를 3만5천 개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체 독일 직원 12만 명의 30%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노사는 강제 정리해고 대신 퇴직 프로그램과 노령 근로시간 단축 등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수단을 통해서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장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비교적 소규모인 오스나브뤼크·드레스덴 공장을 자율주행센터 등으로 전환하거나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두 공장에선 늦어도 2027년까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폭스바겐은 독일 내 생산능력이 연간 73만4천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제안을 받아들여 임금을 5% 올리되 인상분을 회사 기금으로 적립해 비용 절감에 쓰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또 연간 1,290유로(약 196만 원)의 휴가 수당을 줄이고 일부 상여금 항목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측은 노사 합의에 따라 고용안정 협약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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