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등 수도권의 눈은 그쳤지만, 여전히 강원과 충청 이남 곳곳에는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은 오후 중으로 대부분 그치겠지만, 곧바로 찬 공기가 내려와 중부 곳곳에는 한파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서울은 눈이 다소 그친 것 같은데,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부터 오전까지 유입되던 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지고, 지금은 눈구름이 내륙 곳곳에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눈은 그쳤고,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던 강원도도 눈발이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충청과 호남, 영남, 제주 산간에는 여전히 다소 많은 눈이 쏟아지며 곳곳에는 대설주의보가 계속해서 발령 중입니다.
눈은 오후 중으로 점차 그치겠는데요.
다만 호남 서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많게는 5cm가량,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5에서 15cm 정도의 눈이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눈과 함께 중국에서 유입되는 스모그도 더해지면서 중서부 지역으로는 대기 질도 좋지 않습니다.
정오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42에서 46㎍으로 '나쁨' 수준인 가운데,
오후까지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인 지역에서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대설에 이어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북서쪽에서 상층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중부 곳곳에는 추위를 경고하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발령 지역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전역과 경기 북동부, 충북 북부로,
발효 시간은 오늘 밤 9시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고, 내일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의 강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로 오늘보다 7도가량 낮아지겠고, 체감온도는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여 큰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번 추위는 주 중반에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이후 또다시 기온이 떨어져 주말쯤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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