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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 대통령 소환 준비...검찰, 김용현 '막판 수사'

2024.12.21 오후 05:52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 동선 등 사건 기록 검토
공조수사본부 함께 꾸린 경찰 자료도 다시 검토 중
검찰, 김용현 전 국방장관 구속기한 맞춰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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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이첩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게 재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본격적인 소환 조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기한이 다가오고 있어 군 관계자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출석 요구서는 여전히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우편 송달은 월요일에야 확인 가능한데, 전자공문은 아직 열어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던 윤 대통령이 오는 25일 성탄절에 이곳 공수처에서 처음으로 수사기관 조사를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공수처는 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전반적인 동선을 확인하는 등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를 제대로 소집한 건 맞는지도 살펴봐야 해서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의 자료도 함께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반면 윤 대통령 수사에서 손을 뗀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기한이 오는 28일인 만큼 막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 당시 김 전 장관이 합참 회의에서 지시한 육성 녹음파일과 국회의원 '체포조' 동원에 개입한 경찰·국방부 지휘부에 대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김영호 통일부장관을 조사한 데 이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주말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을 수사 중입니다.

하지만 수사기관마다 윤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을 뿐, 정작 윤 대통령의 첫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는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 17명의 인선을 완료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변호인단이 꾸려지지 않았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수처가 2차 소환을 통보한 날까지, 변호인단의 구성을 마치고 공식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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