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3호기 정상궤도로...지상교신도 성공

대북 탐지망을 강화하기 위해 발사된 군 정찰위성 3호기가 정상궤도에 진입한 뒤 지상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국방부는 우리 시간으로 어젯(21일) 밤 8시 34분쯤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군 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됐고 정상궤도로 진입한 뒤, 3시간 정도 만에 지상 교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된 정찰위성은 단계적으로 3차례에 걸친 엔진 분사를 통해 궤도로 진입한 뒤 발사체와 분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군 독자 기술로 개발된 이번 합성개구레이더, SAR 위성이 정상적으로 교신에 성공하면서 우리 군은 앞서 발사된 위성 2기와 함께 군집운용 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3호기 발사관리단장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첫 정찰위성 군집운용으로 더 많은 영상을 받고 탐지물 특성에 더 적합한 센서를 활용해 북한 도발 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정찰위성 계획인 425사업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시 탐지와 요격, 보복에 이르는 '3축 체계' 가운데 첫 단계인 탐지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