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 기온이 영하 7.7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가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하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도심 공원 폭포수가 군데군데 얼어붙을 정도였는데요, 이번 한파는 이번 주 강약을 반복하며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찬 바람이 강해진 도심 공원
세차게 쏟아져 내려오던 인공 폭포수 곳곳에 새하얀 얼음이 만들어졌습니다.
한편에는 커다랗고 주렁주렁 달린 고드름도 눈에 띕니다.
눈과 강추위가 반복되며 생긴 흔적인데,
특히 지난 밤사이 서울 기온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7.7도까지 떨어지고, 체감 온도가 영하 12도를 기록하며 급격히 추워진 탓에 초겨울부터 폭포수 곳곳에 얼음을 만든 겁니다.
그밖에 강원도 횡성 안흥면 기온이 영하 19.4도를 기록했고
철원 영하 16.9도, 파주 영하 14.9도, 대전(-6.6)과 전주(-4.2), 대구(-3.7)기온도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반도 북쪽 상공에서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진 건데
이번 주 초반에도 중부 지방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하고, 특히 일부 지역은 영하 15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관 : 연천과 철원, 양구 지역에서는 23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22일 한파경보로 강화됐습니다.한파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등의 동파에 대비하시고,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경기와 강원, 충청도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2도 이하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울은 한파특보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성탄절 이브까지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강추위가 지속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에도 또 한차례 강한 한기가 남하하며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반복하는 한파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촬영 : 유경동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진호, 김보나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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