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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사상' 목동 깨비시장 70대 운전자 검찰 송치..."요양시설 입소"

2025.02.14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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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목동 깨비시장으로 차량을 몰고 가 13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오늘(14일) 교통사고처리법상 업무상과실 치사상 혐의로 75살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앞서가던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가속하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서울 목동 깨비시장으로 돌진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가 2023년 11월부터 4개월간 경도 인지장애로 약물 치료를 받다가 자의로 치료를 중단했는데, 사고 직후 실시한 병원 정밀검사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아 요양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심신장애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경도 인지장애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되는 고위험군인 만큼 증세가 있는 경우 운전을 자제하고 치료받도록 당부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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