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미국 합병을 또 거론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을 필요로 한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에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과 관련한 어떤 질문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토를 거기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며 피해갔습니다.
뤼터 총장은 "러시아를 제외한 7개 북극 국가가 미국의 지도력 아래 협력하는 것이 그 지역을 안전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합병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어떤 식으로든 합병에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덴마크는 그린란드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실제로 별 관련이 없다"라며 "그들은 권리가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인지 잘 모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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