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이번 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 주 대비 1L에 15.9원 내린 천699.9원이었습니다.
올해 1월 둘째 주 이후 9주 만에 천7백 원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낮은 천565.3원을 기록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떨어져 국내 유가 하락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의 가격 하락 폭이 경유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에너지기구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로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1달러 내린 71.2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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