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혐의로 40대 A 씨를 비롯한 중국 국적 3명과 한국인 1명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중국인과 한국인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 등은 경기 성남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4명으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약 5천500만 원을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조직은 불특정 다수에게 '신청한 카드가 배송됐다'는 문자를 보낸 뒤, 카드를 신청한 적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면, 카드사에 취소 요청을 하라며 악성 앱을 설치하는 URL 링크를 보내 휴대전화를 해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수사당국을 사칭하며 범죄에 연루됐으니 자산 검수를 위해 현금과 수표를 찾아 넘기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현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현금 전달과 계좌 이체를 요구할 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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