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분신해 숨진 지지자 유족에 위로·단식 중단 메시지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분신해 숨진 지지자 유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탄핵반대를 호소하며 단식 중인 지지자에게는 단식중단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오늘 오전 권 모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윤 대통령이 비보를 접하고 가슴 아파했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었다며 고인의 뜻을 잘 받들겠다 말했다고 유족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요한 의원은 헌재 앞에서 대통령 탄핵반대를 호소하며 단식 투쟁 중인 지지자들을 찾아가 단식을 멈춰달라는 윤 대통령의 당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하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석방 메시지를 통해서도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의 건강이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뜻을 충분히 알린 만큼, 이제 멈춰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한 윤 대통령 지지자 권 씨는 어제 오후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