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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 타이완 타이베이 길거리에서 피습

2025.04.06 오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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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학생이 타이완 관광지 거리에서 현지인에게 흉기에 찔렸다고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른바 '타이완의 명동'이라 불리는 타이베이 시먼딩에서 현지 시간 5일 오전 6시 20분쯤 30대 타이완인 저우 씨가 흉기를 휘둘러 20대 한국인 신 모 씨가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 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신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를 타고 도망간 저우 씨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6시 54분쯤 체포했다며, 당시 저우 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우 씨는 한국인 대학생 3명과 말다툼 뒤 분풀이로 본인의 차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날 친구의 생일 파티를 위해 시먼딩을 방문했다가 처음 본 가해자의 흉기에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저우 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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