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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대...'90억 달러' 위협에 정면돌파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4.15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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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가 트럼프 정부의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압박에 반기를 들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과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교내 커뮤니티에 보내는 글에서 "우리 대학은 독립성이나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 어떤 정부도 사립 대학이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 누구를 입학시키고 고용할 수 있는지, 어떤 연구와 탐구 분야를 추구할 수 있는지 지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선 반유대주의에 맞서기 위한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있으며, 대부분 대학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 규제를 의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와 맺은 2억 5,560만 달러(3,800억 원) 규모의 계약과 87억 달러(12조 8천억 원) 규모 보조금 지급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학교 측에 통보했습니다.

당시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하버드대는 여러 세대에 걸쳐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자 열심히 공부해 입학 허가를 받으려는 전 세계 학생들에게 포부의 정점이 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유대 차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지 못해 하버드대의 평판이 심각한 위협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WSJ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9가지 조처 실행'을 하버드대에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금지와 다양성·평등·포용(DEI) 프로그램 폐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들도 연방 재정 지원 삭감 위협을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로 간주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제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를 비롯해 미국 내 60개 대학에 서한을 보내 캠퍼스에서 유대인 학생을 보호하지 못하면 민권법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자ㅣ이승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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