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시장 정상화 위해 거래세 완화 건의 방침"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개업 공인중개사의 휴업과 폐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양도세 및 취득세 등 거래세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오늘(2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종호 제14대 신임 회장 취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최근 공인중개사의 휴·폐업 증가 원인으로 자격증 과잉 배출과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 부동산 직거래 확산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어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양도세, 취득세 등 거래세 완화와 실거주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에 집중된 수요 쏠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의 병행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불법 무등록 중개행위를 근절하고 직거래로 인한 사기 피해 예방에도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김 회장은 전세사기 등 각종 불법 행위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협회에도 이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감시, 대응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