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에서 유람선 2척 전복...10명 사망

중국 서남부의 유명 관광지에서 유람선 두 척이 전복돼 10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현지시각 어제(4일) 오후 4시 40분쯤 구이저우성 우장(烏江)에서 유람선 두 척이 전복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배에 타고 있던 84명이 물에 빠져 10명이 숨졌습니다.

구조된 74명 가운데 4명은 다치지 않았고 70명은 인근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관광객들은 사고 직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출발한 지 10분도 안 돼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직접 나서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노동절 연휴 관광지와 귀경길 안전조치를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