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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불법이민 부모와 분리해 두 살배기 뒤늦게 추방해 논란

2025.05.15 오전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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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미국에서 체포된 두 살배기 아이와 그 부모를 제각각 쫓아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현지시간 14일 항공편으로 두 살 된 마이켈리스 에스피노사를 무사히 카라카스로 데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법무·평화부 장관이 직접 공항에 나가 미국에서 추방된 다른 이민자 200여 명과 함께 온 에스피노사를 맞이했습니다.

카베요 장관은 이번 상황을 '구출'이라고 표현하면서 "미국 정부에 의해 납치된 에스피노사가 우리 정부의 노력 덕분에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살짜리 이 아이는 1년여 전 부모와 함께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갔는데, 아이 아버지는 불법 이민자로 체포돼 지난 3월 엘살바도르 테러범수용센터에 수감 됐고, 어머니도 지난달 베네수엘라로 추방됐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생이별한 뒤 보호시설과 위탁 가정 등에 머물다 이날 엄마와 재회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은 대통령궁으로 아이 가족을 초청해 환영과 위로를 건네며 "지금 아랍권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이 인도주의적 상황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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