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에 힙색만 차고 안산 도심 달린 50대 남성...경찰 조사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경기 안산의 한 산책로에서 남성이 나체 상태로 달리기를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48분쯤 이러한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정천 산책로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옷을 다 벗은 채 뛰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남성에 대한 제보는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도 다뤄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고 오직 힙색 가방 하나만 허리에 착용한 상태였다.

제보자는 "처음엔 속옷이라도 입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마저도 없었다"며 "남성이 뛰는 동안 주요 부위가 상당히 노출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신고 내용을 조사한 뒤 사실일 경우 해당 남성을 찾아 공연음란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