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월 한국 주식·채권 51억 달러어치 사들여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과 채권을 50억 달러어치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6월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50억8천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우리 돈으로는 원-달러 환율 1,350원 기준 6조 8,580억 원 규모로, 2년 만에 최대였던 직전 달보다는 42억 달러 줄었습니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채권자금이 28억천만 달러, 주식자금이 22억7천만 달러 순유입됐는데 채권자금은 5개월째, 주식자금은 두 달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새 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주식 자금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며 채권은 중장기 채권 투자가 이어졌지만 국고채 만기 상환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