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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미 트럼프 방위비 요구, 예의 없고 과도해"

2025.07.10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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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을 100억 달러로 늘려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과도하고 무도한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오늘(1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동맹 국가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이 4만5천 명이라고 발언했지만 실은 2만8천 명이라며, 사실관계를 아는지 모르는지 왜곡까지 하고 있어서 실로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 3월 한국의 평균 관세율이 미국보다 4배 높다고 발언한 걸 두고도, 한미 FTA로 양국은 대부분 관세를 철폐했다며 지난해 미국산 수입품의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익 최우선 원칙으로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관세, 비관세, 방위비 등 한미 간 현안을 모두 망라한 '패키지 딜'을 통해 호혜적 이익 균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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