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멋쟁해병' 참석자 자택 압수수색

채 상병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발단이 된 이른바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여자에 대해 강제수사를 벌였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어젯밤(12일) 9시쯤부터 3시간가량 송호종 씨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송 씨 휴대전화와 컴퓨터, 메모장, 딸들의 축의금 명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씨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함께 '멋쟁해병' 대화방에 있던 인물로, 이 전 대표가 대화방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를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송 씨와 다른 참여자 최 모 경위 등을 만나 면담 형식으로 조사했고, 이후에는 이 전 대표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