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송 3법 토론회..."방송 공정성 무너질 것"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은 방송 3법과 관련해 긴급 토론회를 열고 방송의 공정성·책임성이 무너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방송 3법 저지를 위한 긴급 토론회'에 참석해, 이재명 정권이 추진하는 방송법은 '민노총의 방송장악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국민께 방송을 돌려드린다지만, 여기서 말하는 국민은 왼쪽에 편향된 일부 사람이라면서, 국민 알 권리를 위협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은 이 법안이 KBS와 YTN을 비롯한 주요 방송사 사장을 해임하고, 보도책임자 선임 시 직원 과반 동의를 의무화해 정부 간섭을 제도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장겸 의원은 방송 3법은 공영방송 이사 40%를 국회가 추천하도록 했는데, 이사 3분의 2 이상을 민주당과 친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추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주장하며 공영방송을 영구 장악하는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