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올해 두 배 뛰며 '가장 가치있는 미국 기업 20위' 진입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가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상위 20위에 진입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팔란티어 주가는 전날보다 2.54% 오른 1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로, 하루 전 세웠던 154.86달러를 갈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은 3,747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518조 8, 413억 원 규모로 불어나면서 미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미 최대 주택 인테리어 및 서비스 소매 업체인 홈디포를 제치고 시총 순위 20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5월 세일즈포스, IBM, 시스코 등을 제치고 기술 기업 가운데 10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20위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팔란티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해 조직이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AI를 접목한 플랫폼을 미 국방부에 제공하고,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과도 협력하는 등 보안, 국방,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제품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말 75.63달러였던 주가는 올해에만 100%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2003년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과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 등이 공동 창업한 팔란티어는 정부 사업 수주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