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성당에 괴한들 난입해 무차별 공격...38명 사망"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성당을 괴한 일당이 공격해 수십 명이 다치거나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27일 새벽 1시쯤 민주콩고 북동부 이투리 주 코만다 시의 한 성당에 괴한들이 난입해 총을 쏘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시 당국은 이로 인해 미사 중이던 신도 등 적어도 3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으로 성당 건물과 인근 주택, 상점 등 건물 여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코만다 시 관계자들은 괴한들이 IS 계열 무장조직 민주군사동맹 소속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부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모두 도주했습니다.

금과 코발트 등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민주군사동맹을 시작으로 100여 개 무장단체가 준동해 사회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