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HD현대삼호 화재...조선소 가동 차질 우려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HD현대삼호 조선소 지하 공동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불이 시작된 지하 공동구 안에 불길이 거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하 공동구는 전력과 수도 등을 HD현대삼호에 공급하는 시설로, 이번 화재로 조선소 내부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D현대삼호는 현재 2주간 여름철 집단 휴가에 들어갔지만, 휴가가 끝나더라도 생산기반이 소실된 탓에 당장 조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과 HD현대삼호는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