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HD현대삼호 화재 9시간 만에 진화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HD현대삼호 조선소 지하 공동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9시간 만에 초기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하 공동구는 전력과 수도 등을 HD현대삼호에 공급하는 시설로, 이번 화재로 조선소 내부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D현대삼호는 현재 2주간 여름철 집단 휴가에 들어갔지만, 휴가가 끝나더라도 생산기반이 소실된 탓에 당장 조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과 HD현대삼호는 시설 공사 도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