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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만에 실종 아동 찾은 경찰...친모 "죽기 전에 만나 감사"

2025.07.29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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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1971년 서울 영등포구에서 실종된 아동을 재수사해 54년 만에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딸을 찾고 싶다는 80대 친모 A 씨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자료를 토대로 실종 시점과 실종장소, 신체 특이점 등을 파악해 DNA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DNA 감정 결과 친모 A 씨와 친자관계가 일치하는 60대 여성 B 씨를 찾았고 지난 25일 마침내 가족 상봉을 이뤘습니다.


친모 A 씨는 "죽기 전에 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었는데 경찰이 딸을 찾아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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