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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한학자 변호인과 차담 논란..."오랜 인연 못 물리쳐"

2025.09.04 오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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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관련 의혹 수사를 총괄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을 따로 만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랜 인연 때문에 인사하겠다는 것을 물리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는 지난주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 모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이 변호사는 민 특검의 배석판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인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으로,

면담과 관련해 작성된 통일교 내부 문건 내용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전관 변호사가 수사 내용을 공유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특검팀은 민 특검이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를 만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통일교 아닌 다른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뒤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실에 들러 차담을 나눴다는 겁니다.

이 변호사가 통일교 사건을 맡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일상적 인사만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건 진행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으니 문제 될 게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랜 인연 때문에 인사 오는 것을 물리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한 총재를 변호하는 것을 민 특검이 몰랐다고 해도 다른 수사 대상의 변호인을 만난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검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 출신으로 한 총재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오광수 전 수석은 특검에 사임서를 제출했습니다.

차명 부동산 의혹으로 닷새 만에 퇴임했는데, 재임 기간 3대 특검 임명에 관여한 오 전 수석의 수임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정하림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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