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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푸틴, '해체 전 소련' 원해...우크라는 시작일뿐"

2025.09.09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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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외교 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91년 해체되기 이전의 소련 세력권을 복원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 시간 9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안 마련을 위한 '의지의 연합' 회의가 열린 지 하루 만에 푸틴은 평화유지군을 포함한 서방의 군대 주둔 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유럽 안보를 훼손하는 심각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유일한 선택지는 러시아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전날 해외공관장 회의에서 "푸틴의 제국주의적 계획이 우크라이나 정복으로 끝나지 않고 오히려 그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모든 정황이 가리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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