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체국 시스템도 마비

추석을 앞두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불이 나면서, 우체국 인터넷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가 마비됐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늘(27일) 인터넷 우체국을 통한 우편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로, 오늘 배달 예정인 소포 우편물은 오프라인 체계를 거쳐 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미리 시스템에 입력된 정보를 소포 배송에 활용할 수 있지만, 다음 주도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으면 우편물 처리가 전면 오프라인으로 이뤄져 소요 시간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우체국 금융도 ATM 이용과 입·출금, 그리고 이체 등이 중지된 상태로, 우정사업본부는 보험료 납부와 환급금 대출 상환 지연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을 이용하는 국민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서비스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