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사이버 공격으로 시스템 장애...맥주·음료 출하 중단

지난달 29일 있었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대규모 시스템 장애로 아사히그룹홀딩스의 맥주와 청량음료의 수주, 출하, 콜센터 업무가 정지됐습니다.

상품 출하가 멈추면서 아사히의 일본 내 공장 30곳 대부분에서 생산도 중단됐습니다.

또 대형 주류 유통업체들이 공동 배송 방식으로 아사히 창고에 아사히 이외 업체의 맥주도 구매하고 있는 만큼, 기린, 삿포로 등의 맥주 공급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고객이나 직원 개인 정보, 자료 등의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이버 공격 발생 사흘째인 오늘까지 시스템 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사히 측은 복구 예상 시점을 지금 단계에서 추정할 수 없다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예정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