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인도량 전년 대비 7% 상승...예상 밖 증가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를 늘리면서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3분기(7∼9월) 들어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중 차량 49만 7천여 대를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6만 2천여 대보다 7% 증가한 규모로 시장 조사 업체인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6천 대)도 웃돌았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가 지난달 말 전기차 세액공제 (7,500달러) 혜택을 종료한 가운데 그동안 전기차 구매를 망설여왔던 소비자들이 이 조치가 실현되기 전에 구매를 서두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된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역풍으로 테슬라 인도량은 상반기 중 감소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