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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클럽서 함께 마약 복용한 현지 여성 사망...한국인 체포

2025.10.03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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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현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현지시간 3일 경찰이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한국인 40살 A 씨와 인도네시아인 45살 B 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자카르타 인근 반텐주 탕그랑에 있는 호텔에서 현지 여성 27살 C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알게 된 C 씨와 지난달 자카르타에서 처음 만나 현지 나이트클럽에서 마약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뒤 호텔로 이동했지만, 이후 C 씨가 고열 증상을 보이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C 씨의 몸에서는 둔기에 맞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고 장기도 손상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씨가 숨지기 전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A 씨 등에게 과실치사 혐의뿐만 아니라 예비적으로 살인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이 최대 징역 15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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