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2번째 원전 건설 협상국에 한국 재차 언급

튀르키예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협상국으로 우리나라를 재차 거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일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 장관이 2번째 원전 건설 계획과 관련해 미국, 한국 등과 협력할 수 있다며 이른바 '3국 협력' 모델을 거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현지 CNN과 인터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캐나다, 프랑스 등과 원전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들 국가가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이 추가됐으며, 한국-미국-튀르키예 간 3자 협력 모델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원전과 방위산업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바이락타르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원전 협상국으로 꼽았습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과 함께 남부 메르신 지역에 아쿠유 원전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또 북부 시노프 지역을 2번째 원전 후보지로 정하고 건설을 추진해왔으며 중국, 캐나다, 한국 등을 협상 대상국으로 꼽아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