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 전남 여객선 일부 운행 중단...귀성길 차질

추석 연휴가 시작된 오늘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라남도의 여객선 운항이 일부 중단돼 귀성객들의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기준 전남 섬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 51항로 78척 가운데 19개 항로 26척의 운항이 풍랑특보 발효로 통제된 상태입니다.

목포권역에서는 목포-홍도, 송공-흑산, 도초-우이, 진도-서거차, 율목-진도 등 9개 항로가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완도권역에서는 완도-여서, 완도-덕우, 완도-모도 등 6개 항로가 중단됐고, 여수권역에서는 여수-거문, 여수-연도, 여수-둔병 등 3개 항로가, 고흥권역에서는 녹동-거문 1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풍랑특보는 내일 오전쯤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섬 지역 귀성길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풍랑특보는 전날부터 사전 예고돼 귀성객 상당수는 미리 입도하거나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