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빙자 사기 '로맨스 스캠' 올해 피해액만 천억 원

이성 간 호감을 미끼로 접근해 연인처럼 행세하며 돈을 뜯어 잠적하는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액이 올해 들어 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접수된 로맨스 스캠 관련 사건은 천565건, 피해액은 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피해액이 675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월평균 피해액은 81% 증가했습니다.

올해 범인이 검거된 사건은 734건, 검거율은 46.9%로 집계돼 지난해 12.7%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