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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담판 종료..."희토류 공급·관세 인하 합의"

2025.10.30 오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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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약 10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와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협력에 동의했고, 그 대신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는데요.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 연결해보겠습니다.박광렬, 김다연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APEC 국제미디어센터 나와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안보의 향배를 가를 트럼프-시진핑 미중 정상회담이 오늘 낮에 막을 내렸죠.

[기자]
12시 50분 전후로 회담이 종료됐습니다. 회담이 11시 7분쯤 시작했으니,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된 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 부분 무역 전쟁이 '휴전'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 한번 정리해볼까요.

[기자]
최대 쟁점은 미중 무역갈등에 쉼표가 찍힐지 여부였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부과하는 징벌적 관세. 펜타닐 관세를 현재 20%에서 10%, 즉 절반 수준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러면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현재 57%에서 47%로 낮아지는 효과를불러오는데요.

앞서 합성마약, 펜타닐 제조에 쓰이는 화학물질 중국이 공급해서 미국 내 마약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이유로 부과한 관세인데.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펜타닐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관세 인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각종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전략광물, 희토류 문제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희토류 대미 공급을 유지하기로 한 건데요. 또 중국은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도 즉각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이번 회담 점수를 묻자, 10점 만점에 12점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요.

안보 관련 논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짚어볼까요.

[기자]
타이완 문제,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은 미국과 중국 사이 입장 차 현격한 안보 이슈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기내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두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타이완 관련 언급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애초 무역 전쟁 휴전이라는 목표가 당장 시급한 만큼, 안보 이슈가 크게 다뤄지지 않을 거란 관측은 이미 나왔었습니다.

양국 정상의 추가 만남 계획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찾기로 한 건데요.

이후에 시진핑 주석도 미국에 답방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가능성이 제기됐던 북미 대화는 결국 무산됐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우리나라 떠나 전용기 편으로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바빠 김정은과 대화를 하지 못했다.

김정은 위원장만나러 다시 오겠다고 기내에서 전하기도 했는데요.

'북중러' 밀착 공고해지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관련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했고,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열리는 이곳 경주로 향하고 있죠?

[기자]
모레 우리나라와는 한중 정상회담이예정돼 있습니다.

시 주석, 이번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 방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관영 매체 인터뷰를 통해, 시 주석과 함께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 오늘도 중요한 양자회담이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그야말로 숨 가쁜 일정 속 외교력을 보여줄 기회인데요.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난 데 이어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정상을 잇달아 만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카니 총리와의 회담에서 "캐나다는 대한민국의 단순한 우방을 넘어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도 타결했습니다.

[기자]
오늘은 또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 뒤 첫 회담인데요.

국빈 방문 형태는 아니어서, 별도의 만찬 없이 회담만 진행될 예정이고요.

다카이치 총리 '여자 아베'로 불릴 정도로 강경 보수 성향을 보여왔지만, 취임 뒤에는 유화적 메시지를 냈습니다.


한국 김과 화장품, 드라마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한미일 3각 공조, 한일 셔틀외교 유지 공감대 형성 등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나오고 있습니다.

APEC 주간 나흘째, 현장 생생한 소식은 잠시 뒤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미디어센터였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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